코스피 소폭 상승…'상한가 행진' SK바이오팜, 시총 16위로

중앙일보

입력 2020.07.06 10:35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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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54포인트(0.30%) 오른 2158.95로 출발했다.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올라 오전 10시 현재 2168.3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1억원어치와 10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3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35조 규모의 3차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것,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것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삼성전자는 언텍트 수혜로, LG전자는 가전 부문 선전에 힘입어 당초 우려한 실적 부진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앞으로 전반적인 증시 상승은 어려울 거란 분석도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기조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우리 증시는 2200선을 저항선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로 다시 돌아온다면 2200선을 넘을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연내 2200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터치하며 무서운 속도로 시가총액을 불리고 있다. 이날 SK바이오팜 주식은 전거래일보다 30%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 당시 가격(4만9000원)보다 336%오른 것이다. 시가총액은 16조7982억원까지 불어나 기아차·KB금융 등 제치고 현재 시총 16위(보통주 기준)다. SK텔레콤(17조9255억원), SK(18억3992억원)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상장 흥행으로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업종에 대한 평가가 역사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고, 대표종목들이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거래일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199.0원에 거래를 시작해 10시 16분 현재 1197.2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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