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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대역전극 펼치며 제3대 팬텀싱어 등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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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3' 결승. [방송 캡처]

JTBC '팬텀싱어3' 결승. [방송 캡처]

‘라포엠’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JTBC ‘팬텀싱어3’의 제3대 팬텀싱어 자리에 올랐다.

3일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 파이널에서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유채훈ㆍ박기훈, 바리톤 정민성 등 성악가 4명으로 구성된 라포엠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1차전의 프로듀서 심사 결과에서 ‘꼴찌’였던 성적을 뒤엎은 대역전극이었다. 프로듀서 점수에서는 ‘라비던스(황건하, 존노, 고영열, 김바울)’가 1위, ‘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박현수, 김성식)’가 2위였다.

하지만 심사 결과에선 뒤쳐졌던 라포엠은 온라인 시청자 사전투표에서 총 30만 표 중 절반인 15만600표를 얻어 파란을 예고했다. 결승 생방송과 동시에 진행된 대국민 문자 투표가 우승팀 결정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강력한 팬덤을 가진 라포엠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었다. 실제 라포엠은 총 50만건에 달하는 문자투표 중 20만4946표를 얻어 최종 2위를 기록한 라비던스를 제쳤다.

이날 결승 무대에서 레떼아모르는 조쉬 그로반의 ‘Oceano’와  ‘Love will never end’를, 라비던스는 ‘사랑한 후에’와 이스라엘곡 ‘Millim Yaffot Me’Eleh’를 , 라포엠은 라라 파비앙의 ‘Mademoiselle Hyde’와 베트 미들러의 ‘The rose’를 선곡해 열창했다. 우승 발표 직후 라포엠의 유채훈은 “이 무대에 올라와있는 모든 분들이 팬텀싱어라고 생각한다. 같이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감격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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