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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 공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에볼라 치료제 목적으로 개발한 약품이다. 하지만 미 국립보건연구원(NIH) 주도의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료기간·사망률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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