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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 보건소서 폭발 사고…최소 19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보건소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큰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2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연합뉴스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보건소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큰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2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연합뉴스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보건소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큰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2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날 오후 9시쯤 테헤란 북부의 시나 앗하르 보건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여성 15명과 남성 4명 등 최소 1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약 10분 간격으로 2차례 일어났으며, 이후 화재로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를 키웠다. 당시 폭발 충격은 인근 건물에까지 미쳤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구조 당국은 폭발 원인을 의료용 가스 누출과 누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예드잘랄말레키 테헤란 소방서 대변인은 “지하에 보관된 가스통이 폭발해 위층으로 불이 번졌다”며 “사망자 일부는 수술실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1시 현재까지 20명이 구출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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