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농구 DB 김종규 2년 연속 '연봉킹' 7억1000만원

중앙일보

입력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린 프로농구 원주 DB 김종규. [연합뉴스]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린 프로농구 원주 DB 김종규. [연합뉴스]

남자프로농구 원주 DB의 센터 김종규(29)가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지난시즌 대비 5억 삭감에도 최고 몸값

2020-21시즌 선수등록 마감 결과 DB는 김종규와 보수 총액 7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창원 LG에서 이적하며 프로농구 역대 최고보수총액인 12억7900만원을 받았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평균 13.3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공동 1위를 이끌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5억6900만원 삭감됐지만 2년 연속 최고 몸값을 받은 선수가 됐다.

김종규는 지난해 FA 프리미엄이 있었다. DB는 전체 선수단 몸값이 오르면서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도 고려해야 했다. DB 가드 두경민은 1억7000만원 오른 3억3000만원을 받는다. DB는 샐러리캡 소진율 99.12%를 기록했다.

서울 SK 김선형이 1000만원 깎인 5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전체 2위에 올랐다. FA 자격으로 KCC를 떠나 고양 오리온에 입단한 이대성이 5억5000만원으로 3위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부산 KT 허훈은 기존 보수총액이 1억5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두배 넘게 올랐다. DB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팀을 옮긴 김민구가 종전 35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프로농구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 557.1%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