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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한국테크놀로지 조현범 최대주주로…부친 지분 인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조양래(83)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차남인 조현범(48) 사장에게 자신이 보유한 지분 23.59%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전량 매각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현범 사장은 기존 보유지분 19.31%에 더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42.9%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매입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3000억원(주당 1만5000원)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조 회장이 조현범 사장을 후계자로 지목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조현범 사장은 조 회장이 물러난 뒤 형인 조현식(50) 부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을 맡아왔다. 조현식 부회장의 지분은 19.32%, 누나인 조희원씨는 10.82%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 40위권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국내 3대 타이어 제조업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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