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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페인 리그와 결별 후 귀국 “모든 가능성 열어둬”

중앙일보

입력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 일간스포츠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 일간스포츠

지난 2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했던 기성용(31)이 구단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귀국했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 측은 26일 “기성용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결과가 나올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우선으로 두고 FC서울, 전북 현대와 협상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해 지난 2월 라리가 소속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기성용은 지난 3월 7일 에이바르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10여분간 뛰며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같은 달 11일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고, 지난 12일 석 달 만에 리그가 재개됐으나 기성용은 발목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마요르카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아틀레틱 빌바오, 30일 셀타 비고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기성용은 결국 계약 만료 전 귀국을 선택했다.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K리그 복귀 여부 등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이적 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이라 시간을 두고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며 “기성용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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