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썼다" 승차 거부에 폭행…잡고 보니 동료 버스기사?

중앙일보

입력 2020.06.23 19:48

업데이트 2020.06.23 20: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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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거부한 버스 기사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도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초반 버스 기사 A씨는 지난 20일 자정쯤 포천시의 한 버스 종점에서 40대 후반의 취객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A씨는 B씨가 버스에서 자신을 끌어내리더니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머리가 찢어지고 꼬리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타려고 해 거부했더니 택시를 타고 쫓아와 폭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버스 종점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조만간 B씨를 불러서 조사한 뒤 상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씨와 같은 버스 회사의 다른 노선버스 운전기사라는 말이 있어서 이런 부분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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