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논란의 '편의점 샛별이' ... 성인 웹툰의 가족 드라마 변신 가능할까?

중앙일보

입력 2020.06.23 17:10

지난 19일 첫 방송한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포스터 [SBS]

지난 19일 첫 방송한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포스터 [SBS]

방송 첫 회 만에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지난 19일 시작한 SBS 금토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인데요, 프로그램 선정성 논란으로 현재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의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적나라한 장면 묘사와 카메라의 구도 등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용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지난 2017년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의 사례처럼 원작의 소재만 차용하고 지상파 수준에 맞게 조절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가족 드라마’라고 타이틀을 걸고, 저런 내용을 방송하는 게 정상이냐?” “이거 원작 만화 19금인데.” “편의점 샛별이 웹툰 봤지만 애초에 이런 웹툰을 공중파에서 드라마화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성인용 웹툰이 원작이었다니. SBS에서 그렇게까지 해서 가족드라마로 만들 만큼 감동과 따뜻한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이 드라마를 연출한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을 지향했다. 원작에서 우려되는 지점과는 거리가 먼 가족드라마”라고 소개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방송사에 신중함을 주문합니다. “이런 방송 안 봤으면 좋겠다. 요즘 우리 사회가 왜 이리 막 나가나 두려운데 지상파 방송조차 앞장서가니 좋은 소재, 좋은 이야기들을 듣고 싶네요.”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또한 더욱 부채질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부적절하다.” “방송이 나서서 성 상품화하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여과 없이 내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방송은 신중하게 고심해서 내보내야 한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비판이 과도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실반영 잘함.”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뭐가 잘못된 거지.” “난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제발 작품은 작품으로 봐라.” “저게 우리나라 그 자체인데 숨긴다고 있던 일이 없어지나.” “이런 드라마도 있고 저런 드라마도 있는 거지. 불편하면 안 보면 되는 것을.”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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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e글중심 ▷ 해수욕장에 바글바글 ... "올해는 문 닫으면 안되나?"

#네이버

"저런 내용을 방송하는 게 정상이냐?"

ID 'mick****'

#에펨코리아

"그대로 보여주는 게 뭐가 잘못된 거지."

ID '산골짝에다람쥐' 

#조선일보100자평

"그리고 재밌게 연출했는데, 민원 넣는 사람들은 보지를 말던지."

ID 'daewon****' 

#네이버

"굳이 방송에서까지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나요?"

ID 'magi****' 

#뽐뿌

"저런 드라마도 있는 거지. 불편하면 안 보면 되는 것을."

ID '삐비비비비빅'

#네이버

"자라나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은연중에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것을 자기도 모르게 흡수하면서 가치관형성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성인이 아니기에 무엇이 올바른지 잘 모르고 원래 그런 건가 보다 하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작자가 아이들 생각 좀 했으면!"

ID 'nice****' 

김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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