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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고등학교, 서울 자사고 진학률 최상위의 비밀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선덕고등학교는 2019학년도 서울시 자사고 20개교 중 진학률 1위라는 우수한 입시 결과로 강북 지역의 주목받는 학교로 부상했다. 최근 6년 연속 서울대 두 자리 수 합격, 2019학년도 수능 만점자 배출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덕고의 이러한 성취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학관리홍보부장 지명훈 교사는 “열악한 강북 지역의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없이 학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 맞게 선택과목을 다른 학교보다 다양화하고, 깊이 있는 방과후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 열의를 충족시켰다. 또한 담임교사와의 거듭된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 및 특성을 파악하고 철저한 성적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 진로 지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수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3학년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자율, 진로활동을 학생들의 진로에 맞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1:1로 지도하고, 이를 교과 선생님들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피드백 해 주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도 다양하여 자신의 진로에 맞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심화 프로그램인 수학, 과학, 인문 영재학급 및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탐구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선덕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학습분위기’ 또한 강점이다.

2학년 학생은 “정시가 40%까지 늘어난 현 상황에서 선생님들께서 쉬는 시간마다 자습 분위기를 잡아주시는 점, 10시 30분까지 넉넉하게 야간 자율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합쳐져 우수한 학습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선덕고등학교 배경철 학교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 마음껏 학업에 열중하고 깊이 있는 진로 탐색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바로 선덕고등학교”라며, “공부 잘하는 학생이 모이는 학교가 아니라, 공부 역량을 길러주는 학교, 학생들의 인성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학교가 바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라고 생각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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