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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가보건의료인 면허 시험…한국 비대면 온라인 평가 기술 적용

중앙일보

입력

사진: 몽골 보건개발센터(Center for health development) 울란바토르 시험 운영본부 전경

사진: 몽골 보건개발센터(Center for health development) 울란바토르 시험 운영본부 전경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확산과 의료인력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9일 몽골 보건부 산하 국가 보건의료인 면허 시험이 UBT(Ubiquitous-Based Test)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평가방식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많은 국가 중에서도 몽골은 COVID-19 상황 속에 지역간 이동을 엄격하게 차단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어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자격 검정과 면허 발급을 통한 의료현장의 의료인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었는데 이번 시험을 통해 의료인력에 대한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시험은 몽골 보건부의 승인하에 국가시험을 관장하는 몽골 보건개발센터 주관, 엔에스데블의 지원으로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등 11개 직종, 2,988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몽골 전역에서 비집체/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기존 대면 방식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평가를 실시하는 UBT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 기술과 스마트기기 뿐만 아니라 개인용 PC까지 모두 활용하는 UBT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기기 보급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몽골에서도 수천명의 응시생들이 개인 장비를 활용하여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코트라(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정원준 관장은 “COVID-19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국가 시험 정책에 예외를 인정하면서까지 시험을 실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술적, 운영적 문제 발생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두차례 모의 시험을 약 7,000회 가량 실시했다”며 “몽골정부와 코트라(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그리고 엔에스데블이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UBT 클라우드’는 한국에 본사를 둔 엔에스데블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스마트기기와 PC를 활용한 UBT 시험방식을 온라인 클라우드 버전으로 수년간 연구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한 응시자 행동분석 ▲전용 앱을 이용한 응시자 녹화/녹음 ▲응시자 행동 3D 역변환 기술 ▲암호화 기술 적용 ▲편리한 시험 관리 및 시행 기능 등을 통해 부정행위로부터 안전하고, 안정적인 시험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지난 5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에서 엔에스데블과 공동으로 형성평가 등에 UBT CLOUD를 적용,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평가 방법론을 찾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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