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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지구촌이 멈춘 지 어언 100일이 지났습니다. 일부 국가가 국경 통제 조치를 조금씩 완화하고 있지만, 대부분 여전히 빗장을 단단히 잠그고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죠. 전 세계 200여 국의 문이 활짝 열리는 그 날을 기원하며 책 속 지구마을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정리=박소윤 기자 park.soyoon@joongang.co.kr

『오늘 무슨 날? 세계의 기념일』
박동석 글, 이창우 그림, 240쪽, 봄볕, 1만4800원
우리나라에 광복절·한글날·개천절 등 국경일이 있듯이, 세계적으로 함께 기억하고 꼭 기념해야 하는 날이 있다. 유엔(UN)이 만든 기념일을 중심으로 세계인이 기억해야 할 날들을 소개한다. 바로 옆 이웃 나라부터 지구 반대편 먼 나라까지 언어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전 세계가 모두 한마음이 되는 날이 국제 기념일이다. 세계가 뜻을 모아 정한 국제 기념일에는 지난 역사에 대한 반성과 참회,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는 마음, 좋은 것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장려의 의지가 담겨 있다. 기념일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되새겨보며, 지구촌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길. 초등 고학년 이상.

『세계사가 출렁이는 여기는 항구』
조성은 글, 윤정미 그림, 216쪽, 책과함께어린이, 1만2000원
세계사를 뒤흔든 사건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항구가 배경이라는 것. 문명이 시작되던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가장 오래된 교통수단인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넜다. 배가 출발한 곳도, 긴 여정 끝에 도착한 곳도 항구였다. 항구는 단순히 배가 드나드는 곳이 아닌, 서로 다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며 하나가 된 특별한 공간이었다. 아프리카 알렉산드리아 항구에서 이집트와 그리스가 만났고, 유럽 아말피 항구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이, 아시아 홍콩 항구에서는 동서양이 만났다. 항구에서 맺어진 만남은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 문명이 시작된 땅 서아시아부터 아메리카 대륙까지. 세계사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항구 6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30초에 뚝딱 읽는 세계의 신화』
아니타 가너리 글, 멜빈 에반스 그림, 장선하 옮김, 96쪽, 생각의집, 1만원
30초 만에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세계 신화 30선을 모았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소개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신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갖가지 탐험과 모험을 하며 신과 여신, 괴물과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와 호주 원주민, 고대 그리스와 아메리카 원주민에 이르기까지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믿었는지 알려준다. 한눈에 보기 쉽게 재구성한 이야기 외에도 간추린 줄거리와 재미있는 신화 상식, 호기심을 자극하는 탐구 문제들이 재미를 더한다.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흥미진진한 신화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세계를 움직이는 약속 국제조약』
박동석 글, 이윤정 그림, 304쪽, 고래, 1만8000원
북한과 미국의 대통령이 발표한 합의문은 조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두 나라 사이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뜻하는 조약은 친구·가족과 하는 약속과는 조금 다르다. 여러 나라의 사정과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크고 작은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조약은 왜 하는 걸까? 국가 간 질서를 유지하고 서로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다. 조약은 여러 나라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다. 물론 모든 조약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을사늑약처럼 불공평하고 옳지 않은 것도 존재한다. 세계 곳곳에서 맺어진 다양한 조약에 대해 알아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키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나도 북마스터

『호기심 나라 오키도 18: 건강하려면?』
오키도 엮음, 고정아 옮김, 44쪽, 문학수첩리틀북, 1만원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 덕분에 쉽고 흥미롭게 과학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에요. 각각의 에피소드가 짧은 이야기로 구성돼 지루하지 않죠. 올해 초1이 된 동생과 함께 책에 쓰인 질문에 답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였죠. 이야기뿐 아니라 만화, 숨은그림찾기, 색칠 놀이 등 풍부한 별책 부록도 있어요. 예를 들어 수두에 걸린 조이와 펠릭스의 이야기에서는 ‘마법의 반죽’에 직접 스티커를 붙이며 수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요. 주사위 게임을 하며 건강의 산 정상까지 오르는 놀이판도 있고요. 주사위를 던지며 ‘건강한 음식’과 ‘건강한 운동’ 이야기 상자를 만들고, 내 몸을 돌보는 법을 배웠죠.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다 보면 가끔 지루할 때도 있잖아요. 집중력이 떨어지면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하기도 쉽지 않죠. 하지만 이 책은 직접 몸을 움직이고 만지고 그리면서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웠어요. 성취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소중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라요. 특히 예비 초등학생 또는 초등 저학년에게 권하고 싶어요.
글=조혜원(서울 성내초 4) 독자

소중 책책책 즐기기

소중 책책책 6월 8일자 당첨자 발표

6월 8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오연하(인천 초은중 1)
『내 몸 사건일지』 우은성(경기도 신풍초 5)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양윤서(대전 목양초 5)
『우리 아이 스마트폰 처방전』 박주희(경기도 해솔초 6)
『이슈와 친해지는 20가지 찬반 논쟁-거침없이 토론!』 임유정(대전 만년중 2)
『알면 이겨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박진서(서울 수명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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