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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 개발비 1조2000억원 쏟아부은 국산헬기 수리온, 동남아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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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은(제원). 그래픽=김경진 capkim@joongang.co.kr

수리온은(제원). 그래픽=김경진 capkim@joongang.co.kr

한국 최초의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동남아 하늘을 겨냥했다. 한국한공우주산업(KAI)가 2006년부터 6년여간 1조2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국산 헬기 수리온은 2013년 군용 KUH-1을 시작으로 경찰헬기 '참수리(KUH-1P)' 등 120여 대를 양산해 납품했다. 국산 헬기 시장의 15%를 점유한 수리온은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겨냥하고 있다.

수리온은(주요성능). 그래픽=김경진 capkim@joongang.co.kr

수리온은(주요성능). 그래픽=김경진 capkim@joongang.co.kr

KAI는 지난 17일 동남아 17개국을 대상으로 친선외교 프로그램 MOU를 맺었다. 또 이날 각국 대사를 초청해 수리온 조립 공장 공개와 함께 시승식을 했다. 이봉근 KAI 수출 담당 상무는 "수리온은 산악 지형이 많은 한국군의 작전 능력에 맞춰 개발된 기체로, 산이 많은 동남아에 적용될 수 있다"며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와, KT-1(훈련기)을 발주한 페루 등 남미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온은(장단점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수리온은(장단점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김덕관 항공우주연구원 회전익기연구팀 총괄은 "동남아는 경제 성장에 맞춰 의료·구호 헬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이 보유한 기술을 유럽·미국보다 경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온은(경쟁모델).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수리온은(경쟁모델).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글=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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