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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실체 최초 보도한 ‘추적단 불꽃’, 방송학회 특별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추적단 불꽃

추적단 불꽃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를 최초 보도한 ‘추적단 불꽃’이 한국방송학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20일 방송학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추적단불꽃’에게 특별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추적단 불꽃’의 보도는 대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기성 매체에서도 보기 드문 탐사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동섭 방송학회장은 “이번 ‘추적단 불꽃’의 특별상 수상은 저널리즘 학자들이 학생 저널리즘의 성과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학생 기자들의 ‘n번방’ 탐사보도는 한국 사회의 인권 신장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있다”고 말했다.

‘추적단 불꽃’은 지난해 7월 뉴스통신진흥회가 주최한 ‘제1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에 참가해 작성한 르포기사 ‘미성년자 음란물 파나요?…텔레그램 불법 활개’를 통해 ‘n번방’ 사건을 최초로 보도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취재팀이라고 알려진 이들은 한국기자협회 제355회 ‘이달의 기자상’ 특별상,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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