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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모터 대체 선수로 MLB 올스타 출신 러셀 영입

중앙일보

입력

시카고 컵스 시절 애디슨 러셀. [AP=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시절 애디슨 러셀. [AP=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격수 애디슨 러셀(26·미국)을 영입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방출한 테일러 모터의 대체선수로 러셀과 계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러셀은 연봉 53만달러(6억4000만원)를 받는다. 러셀은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컵스에서 뛰었다. 2016년엔 주전 유격수로 나서면서 타율 0.238, 21홈런 95타점을 올려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컵스는 그해 우승을 차지했다.

러셀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42, 60홈런, 253타점이다. 러셀의 에이전시는 류현진이 소속된 보라스 코퍼레이션이다. 지난해 FA로 풀린 러셀은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개인 훈련을 해왔다. 러셀은 미국에서 신체검사와 비자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한국으로 온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러셀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러셀은 미국에서 주로 유격수를 맡았다. 러셀이 올 경우 김하성이 3루수, 김혜성이 2루수로 나설 듯 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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