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이 된 배추밭

중앙선데이

입력 2020.06.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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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호 17면

WIDE SHOT

와이드샷 6/20

와이드샷 6/20

강원도 평창 청옥산(해발 1256m) ‘육백마지기’에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육백마지기’라는 이름은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600말을 뿌릴 수 있는 들판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1960년대 초 고랭지 채소밭으로 개간돼 배추와 무 등을 재배했으나, 땅이 척박해져 지금은 야생화 단지로 탈바꿈했다. 산등성이를 따라 풍력발전기가 더해져 이국적인 풍경이 됐다.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고, 밤이면 쏟아지는 별이 장관을 이룬다. 친구와 ‘인생샷’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이지혜 씨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데, 이곳에 오니 초여름 알프스에 오른 기분”이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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