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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취소···박병석 "국가비상, 여야 원구성 합의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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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내외포럼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내외포럼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됐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금은 국가비상사태다.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원 구성을) 합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입장을 전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지난 15일 국민의 삶과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최소한의 상임위를 출범시킨 것도 국회의장으로서 엄중한 대내외 행정을 앞에 두고 국회가 공전해선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주호영 통합당은 원내대표는 이에 반발해 사의를 표한 뒤 칩거에 들어갔고, 통합당은 국회 일정 참여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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