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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日 앨범 판매 1위…마이클 잭슨 이후 36년 만에 새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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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 14일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14일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9일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OE SOUL: 7)’은 42만 9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0 작품별 판매 부문’의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맵 오브 더 솔: 7’로 앨범 랭킹 정상 #해외 가수로는 ‘스릴러’ 이후 36년만 #다음 달 일본 정규 4집, 신곡 선공개

일본인이 아닌 해외 가수 앨범이 오리콘 상반기 앨범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84년 미국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이후 36년 만이다. 남자 가수가 해당 부문 정상을 기록한 것 역시 2017년 일본 국민 그룹스마프(SMAP)의 ‘스마프 25 이어스(SMAP 25 Years)’ 이후 3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싱글 ‘라이츠/ 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로 밀리언 인증을 받는 등 일본에서도 활약해 왔다. 지난 2월 열린 제34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4관왕에 올랐다.

다음 달 15일 발매되는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 ~더 저니~(THE JOURNEY)’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매에 앞서 19일 타이틀곡 ‘스테이 골드(Stay Gold)’를 공개한다. ‘스테이 골드’는 일본 TV도쿄 드라마 ‘나선의 미궁 - DNA 과학수사’ OST 수록곡이다. 천재 과학자와 열혈 형사가 미제 사건을 밝혀내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4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방영이 연기된 상태다.

이번 앨범에는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 등 일본 오리지널 곡을 비롯해 총 13곡이 실린다. 정규 4집의 ‘온(ON)’ ‘블랙 스완(Black Swan)’과 지난해 발매한 미니 6집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의 일본어 버전이 수록된다.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18년 4월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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