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가 투수 이태양(30)과 외야수 노수광(30)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두 구단이 18일 발표했다.
청주고, 건국대 출신의 노수광은 2014년 한화에 입단했지만 2015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이어서 2017년 다시 SK로 팀을 옮겼다가, 5년 만에 한화로 돌아오게 됐다.
노수광은 통산 5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서 타율 0.267를 올렸다. 한화는 노수광의 수비력과 작전 수행 능력이 최하위에 처진 팀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펜 난조에 시달리는 SK는 이태양을 얻었다. 2010년 순천 효천고를 졸업한 뒤 한화에 입단한 이태양은 2013년부터 1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이태양은 통산 기록은 232경기 20승 35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 올 시즌 7경기에서 승패,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 중이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