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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스크]손열음 “무대는 멈춰도 음악은 계속됩니다”

중앙일보

입력

독일 하노버에 거주하는 손열음은 지난 2월 이후 전 세계에서의 공연이 취소되면서 독일에만 머물렀다. 지난달 초 한국에 온 뒤 자가격리 기간을 끝냈다. “데뷔 이래로 이렇게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않았던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손열음

손열음

손열음은 지난달 13일 국내 독주회를 예정하고 있었다. 티켓도 전 좌석 매진됐던 상황. 하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열흘 전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 만석으로 객석 안에서 띄어 앉기가 불가능했던 ‘매진의 역설’이었다.

전 세계의 무대는 멈췄지만, 손열음의 음악은 계속된다. 손열음은 띄어 앉기를 적용해 공연을 다시 기획했다. 공연 횟수를 두 번으로 늘리고 좌석 간 거리 두기에 따라 티켓을 배정했다.

이렇게 이달 23ㆍ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다시 연다. 주제는 독일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 불안정한 자아를 가진 작곡가의 뜨거웠던 사랑이 이번 독주회의 테마다.

독주회 이후에는 7월 말부터 예정돼있는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준비한다. 2년 전부터 예술감독을 맡은 손열음은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손열음은 “무엇보다 관객과 연주자의 안전을 우선에 두고 음악제를 최대한 진행해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현민

한현민

손열음은 중앙일보의 해피마스크 중 한현민 디자이너의 ‘지구 마스크’ 스티커를 골랐다. “코로나를 계기로 환경에 더욱 관심이 커졌다”며 “스티커와 함께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끝까지 힘냈으면 한다“고 했다.

중앙일보가 디자이너 어벤져스 9인의 재능기부로 만든 해피마스크 스티커

중앙일보가 디자이너 어벤져스 9인의 재능기부로 만든 해피마스크 스티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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