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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줄 서서 먹는 유명 맛집 다 있네! 백화점 푸드코트의 '맛있는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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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곱새 전문점 ‘용호동낙지’의 낙차새

부산 낙곱새 전문점 ‘용호동낙지’의 낙차새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최근 식당가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지역 맛집과 전통 맛집을 입점시켰다. 원주 지역의 30년 전통 청국장 맛집 ‘정순화황토방청국장’과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유명해진 부산 낙곱새 전문점 ‘용호동낙지’가 문을 열었다. 이달 말께에는 갈비탕으로 유명한 27년 전통의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하누소’가 오픈할 예정이다.

한우 전문점 ‘하누소’의 왕갈비탕

한우 전문점 ‘하누소’의 왕갈비탕

백화점 식당가와 푸드코트가 변신을 가속하고 있다. 요즘 잘 나가는 지역 맛집과 카페를 지속해서 입점시키고 있다. 백화점 맛집도 패션처럼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식당가와 푸드코트 대대적 리뉴얼 #인기있는 지역 맛집·카페 지속 입점 #2030세대 힙플레이스로 자리매김

지역 맛집 속속 입점

평양 음식점 ‘류경회관’의 평양냉면

평양 음식점 ‘류경회관’의 평양냉면

백화점 식당가와 푸드코트는 이제 더 이상 쇼핑을 하다 잠깐 식사를 위해 들리는 곳이 아니다. 쇼핑과 함께 맛집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전 점에 걸쳐 맛집을 속속 입점시키고 있는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원점에 전통 맛집과 지역 맛집을 입점시킨 데 이어 오는 7월에는 강남점에 약 265㎡(80평) 규모의 전통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남파고택’ 1호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롯데백화점과 ‘남파고택’은 협업을 통해 맛과 멋이 살아있는 남도 반가 전문점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남파고택 한옥스테이로만 만날 수 있던 특별한 상차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남파고택 외상’ ‘남파고택 손님상’과 떡갈비·보리굴비 등 일품요리도 선보인다.

성수동과 잠실 송리단길 맛집 오픈

‘소바식당’의 단새우냉소바

‘소바식당’의 단새우냉소바

이뿐 아니라 2030세대의 힙플레이스를 만들기 위해 신상 맛집도 입점시키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1층 식품관에 성수동과 잠실 송리단길 맛집을 선보였다.

▶일식 냉소바를 한국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소바식당’ ▶튀김덮밥 전문 ‘텐동식당’의 복합매장 ‘소바X텐동식당’ ▶동파육·고추잡채 등 중화요리를 가정식으로 재해석한 ‘효월’이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이 평양냉면 전문점인 ‘평양옥’과 협업해 만든 평양 음식점 ‘류경회관’은 40년간 한 길만 걸어온 한식 대가의 손맛으로 만들어낸 평양식 요리가 일품이다.

강남역 디저트 카페 ‘카페블라썸’의 마가렛

강남역 디저트 카페 ‘카페블라썸’의 마가렛

해외 유명 맛집 브랜드도 입점했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잠실점 지하에 50년 전통의 홍콩 No.1 딤섬 전문점 ‘딩딤1968’이 오픈했다. 또 잠실점과 강남점에는 베트남 No.1 커피 ‘콩카페’가 입점했다.

베트남 3대 쌀국수로 유명한 ‘퍼틴’은 잠실점 캐슬플라자와 강남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잠실점에서는 대만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할 요리 10선에 선정된 ‘카렌’의 40년 전통 철판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카렌’은 오는 8월 노원점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다.

해외 맛집, 유명 셰프 브랜드도 만날 수 있어

중화요리를 가정식으로 재해석한 ‘효월’의 마파두부정식. [사진 롯데쇼핑]

중화요리를 가정식으로 재해석한 ‘효월’의 마파두부정식. [사진 롯데쇼핑]

유명 셰프의 브랜드도 롯데백화점을 찾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래마을 대표 핫플레이스인 ‘르지우’ 정호균 셰프의 브런치 레스토랑 ‘라뜰리에 르지우’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서래식당’은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또 이달 18일 중화요리 4대 문파로 유명한 유방녕 셰프의 캐주얼 중식 다이닝 ‘만추’가 청량리점에서 선보인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커피숍의 입점도 눈에 띈다. 청량리점 3층 패션 매장 한편에는 가로수길 유명 스폐셜티 전문점 ‘인디펜던트커피’가 입점해 있다.

오는 8월 영등포점에는 ‘마호가니커피’가 오픈하고, 잠실점과 김포공항점에는 강남역 유명 디저트 카페 ‘카페블라썸’이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은 패션 매장 내 커피숍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김진수 롯데백화점 F&B치프바이어는 “인기 맛집과 카페는 백화점 내방 고객을 끌어들이고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며 다른 상품군 매출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만큼 주차와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백화점 맛집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맛집을 엄선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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