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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09:31:28

트럼프 “미군 감축, 독일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6.17 00:02

업데이트 2020.06.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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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독일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낼 때까지 미군을 절반 규모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독미군 규모를 최대 5만20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줄이겠다고 하면서다.

“지켜주는데 방위비 연체 말 안돼”
외교가 “주한미군에 불똥 튈 수도”

주요국 미군 주둔 규모

주요국 미군 주둔 규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도 주독미군 철수를 반대하는데 재검토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5분여 동안 독일의 방위비 체납과 러시아와의 가스관 사업, 대미 무역 문제까지 거론하며 전방위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우선 “독일에 5만2000명의 병사가 주둔하는데 이는 엄청난 규모이며 미국에 막대한 비용”이라며 “독일은 GDP의 2%를 방위비로 내기로 돼 있지만 1%밖에 지불하지 않는다. 그들은 수십억 달러를 체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독일을 지켜주는데 그들은 방위비를 연체하고 있다”며 “이건 말이 안 된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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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나는 독일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많은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주한미군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한·미는 당초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됐어야 할 새로운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이 부담할 액수를 두고 충돌, 아직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중앙일보에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동맹이 더 많이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사실상 압박했다. ‘한국과의 SMA 협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주한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응답을 피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일본 등 동맹이 방위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데 한결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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