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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단계 설명회발 6명 감염···市 "리치웨이 여부 확인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전에서 하루동안 4명 발생한 16일 오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현재 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전에서 하루동안 4명 발생한 16일 오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현재 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에서 다단계 판매회사 제품설명회에 참석한 60대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15일 60대 여성 확진 후 5명 추가 발생 #갈마동 목사와 접촉한 주민도 확진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서구에 사는 5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유성구 거주 50대 남녀 2명, 세종시에 주소를 둔 50대 여성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갈마동 소재 교회 목사인 60대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4명은 다단계 판매회사 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B씨(서구 복수동)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B씨는 지난 10일 대전시 서구 괴정동서 열린 제품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이튿날 근육통 증세를 보였다. B씨는 15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B씨는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다단계 판매회사 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이 제품 설명회가 ‘리치웨이’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했다.

 대전시는 B씨가 참석한 괴정동 다단계 설명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B씨와 접촉한 40대 여성 C씨(서구 복수동)가 16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B씨와 접촉이 확인된 4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감염이 줄줄이 확인돼서다. C씨는 10일 오전 11시쯤부터 2시간 동안 서구 괴정동 다단계 판매시설과 식당에서 B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다단계 설명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B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에 옮겨져 치료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전시 코로나19 환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최종권 기자, 대전=김방현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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