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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바닷속서 한국인 추정 50대 사체 발견…"다이빙하다 숨진 듯"

중앙일보

입력

대만 샤오류추섬 부두. [샤오류추 관광 안내 홈페이지]

대만 샤오류추섬 부두. [샤오류추 관광 안내 홈페이지]

한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대만의 한 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연합보·포커스타이완 등에 따르면 전날 대만 해양경찰은 남서부 핑둥현의 샤오류추(小琉球)섬 부두 앞 바닷속에서 수영복 차림의 남성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그는 발견 당시 12m 아래 물속에서 얼굴이 바닥을 향한 채 엎드려 있었다. 해양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발견된 남성이 실종된 50대 한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오후 우씨 성의 대만인 지인과 함께 오토바이를 빌리는 모습이 현지 감시 카메라에 찍힌 뒤 우씨와 함께 실종된 상태다.

샤오류추는 산호초섬으로 남성이 발견된 곳은 다이빙 명소로 알려졌다. 이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사람도 다이버였다. 현지 경찰은 남성이 지인과 함께 바닷가에서 다이빙을 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실종된 대만인도 찾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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