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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北, 화난다고 밥상 엎으면 누가 이해하나…도움 안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가 연기로 휩싸여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가 연기로 휩싸여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은 16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무모한 행동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며칠 전부터 있었던 위협적 발표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서 심각한 사태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화가 난다고 밥상을 모두 엎어버리는 행동을 누가 이해할 것인가”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가능성만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북한 당국의 이성적 판단과 행동을 촉구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중앙방송 등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50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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