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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복사골 어린이집 원장 확진…교사·학생 90명과 가족 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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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경기 부천시는 상동에 있는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A원장 (40·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방역당국은 해당 교사와 어린이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은 확진자가 발생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의 모습. 뉴스1

경기 부천시는 상동에 있는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A원장 (40·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방역당국은 해당 교사와 어린이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은 확진자가 발생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의 모습. 뉴스1

경기도 부천시 한 어린이집 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어린이집이 위치한 건물에 시청 공무원들이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상동 복사골 문화센터 1층에 있는 어린이집 원장 A씨(40·여)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서울시 은평구에 사는 A씨의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씨와 가족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7일 어머니 댁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체 검사결과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A씨의 남편과 자녀는 음성판정이 나왔다.

A씨는 지난 8일~16일 어린이집에 등원하면서 어린이집 교사 일부하고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같은 기간 등원한 교사 24명과 원생 66명, 이들의 가족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같은 기간 어린이집과 같은 층에 있는 돌봄센터를 이용한 초등학생 13명도 검사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이 있는 문화센터에는 다른 층에는 부천시 여성정책과, 문화예술과 등 일부 부서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이들 공무원 등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지 역학 조사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어린이집은 1층에 있고, 2주 전부터 엘리베이터는 1층 이상만 운행했기 때문에 A씨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확한 것은 A씨의 동선을 조사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심석용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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