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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0명,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 '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북에서 지난 7일 이후 열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세가 경북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16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0명. 누적 확진자는 열흘째 똑같은 1341명(자체집계)이다.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만 116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던 지난 3월을 고려하면 코로나19 '반전' 상황인 셈이다. 누적 확진자는 1341명이지만, 이미 완치돼 일상 생활 중인 주민도 1266명이나 된다. 병원 치료 중인 확진자도 10명대로 뚝 떨어졌다. 17명의 환자가 코로나19와 막바지 사투 중이다.

경북, 누적확진자는 열흘새 1341명 #대구도 확산세 주춤, 6894명 유지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경북도 관계자는 "주민들과 의료진들이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나선 게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도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위생 강화 등 지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이던 대구도 확산세는 뚝 떨어졌다.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드문드문 한두 명씩 확진자가 나오곤 있지만, 하루에 100명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던 때를 생각하면, 경북과 마찬가지고 코로나19 상황의 반전이다.

 16일 0시 기준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894명이다. 누적 사망자 역시 대구 185명, 경북 58명 그대로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긴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대책을 더 잘 지켜달라. 코로나19는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다"고 했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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