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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경제]삼성·화웨이·소니 '워싱턴 로비' 8년의 대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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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대표 IT기업 워싱턴 로비자금. 그래픽=신재민 기자

한·중·일 대표 IT기업 워싱턴 로비자금. 그래픽=신재민 기자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아주 가까운 'K스트리트'는 로비의 거리다. 이곳에서는 미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의 삼성, 일본의 소니, 중국 화웨이 등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로비를 펼친다. 자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법규 제정을 막는 일이 로비의 1차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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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의 대표 IT 기업 가운데 일본 소니는 미국 시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1990년대~2000년 초반까지 연간 300만 달러(약 36억4000만원) 이상을 로비자금으로 썼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씀씀이가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삼성은 2011년 이전까지는 미국 로비시장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어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사뭇 공격적으로 로비에 나섰다. 중국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공격이 두드러진 지난해 로비자금 지출을 급격히 늘렸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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