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맞대결 두렵지 않다! 냉감소재 제품 출시 붐

중앙일보

입력 2020.06.15 14:12

‘냉감웨어’ 경쟁이 무더위만큼이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냉감 기능성 의류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도 아웃도어 업계는 혁신적 기술력에 세련된 스타일까지 더한 본격적인 ‘냉전(冷戰’)에 돌입했다.

시원한 것은 기본,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성에 멋진 스타일까지

국내 아웃도어나 스포츠 업계는 이미 냉감 소재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올해는 캐주얼·이너웨어·침구·마스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냉감 마케팅이 확장되고 있다.

냉감 소재 원사는 첨단 기술력의 집약체

접촉 냉감을 높여 소재 자체의 온도를 낮추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등 기능성 소재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에 사용하는 냉감 소재는 IT 산업 못지않는 기술력이 집약돼 있는 첨단 소재로 꼽힌다. 특히 냉감웨어의 원사를 만드는 한국 섬유 산업의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냉감 섬유의 기본적인 원리는 기화열이다. 기화열이란 액체가 증발하면서 기체가 될 때, 표면의 열을 가져가는 것으로 뜨거운 여름날 마당에 물을 뿌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냉감의 비밀은 ‘실’에 있다. 냉감 섬유의 실 표면에는 미세한 홈이 여러 겹으로 파여 있어 이곳으로 피부의 땀이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공기 중으로 급속히 발산시킴으로써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물의 기화열을 응용한 소재이기 때문에 ‘냉장고 티셔츠’ ‘냉장고 바지’라는 명칭이 과장은 아니다. 냉감 원사만의 육각형 홈이나 십자 모양의 독특한 단면에 더해진 특수한 미네랄도 착용자에게 뛰어난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UV 차단 효과, 흡한속건, 비침 방지 등 다양한 기능도 있어 냉감 소재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 됐다.

최근에 출시된 냉감웨어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스포츠나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출퇴근이나 햇볕이 내리쬐는 차 안 등 다양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장점이다.

뛰어난 냉감 기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더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냉감 기능은 물론 항균, 자외선 차단, 신축 및 발수 기능 등 여름철 의류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제품별로 적용한 ‘마이너스 테크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의 ‘마이너스 테크 컬렉션’ 신제품은 원단의 독특한 횡단면 구조를 통해 피부에 닿는 접촉면을 넓혀 체내에서 발생하는 열과 땀을 빠르게 방출해 준다. 또한 여름철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더한 티셔츠·팬츠·레깅스·트레이닝복·원피스 등을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도 한층 넓혔다.

〈마이너스 테크 반팔 라운드티〉

〈마이너스 테크 반팔 라운드티〉

대표 제품인 ‘마이너스 테크 반팔 라운드티’는 과감한 사선 절개와 컬러 배색으로 다이나믹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티셔츠다. 항균 가공을 더해 여름철 야외 활동에서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여성용 제품은 레몬에이드·밀키블루·블랙으로, 남성용 제품은 미드나이트블루·레몬에이드·블랙 등 색상으로 출시했다.

〈마이너스 테크 반팔 라운드티〉

〈마이너스 테크 반팔 라운드티〉

‘시티 눕시 반팔 라운드티’는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핏을 적용한 제품으로 밑단 내부의 스트링 조절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신축성이 우수한 냉감 소재에 발수 기능까지 더했다.

〈시티 눕시 반팔 라운드티〉

〈시티 눕시 반팔 라운드티〉

배색 카고 포켓 디테일이 포인트인 ‘익스플로러 카고 쇼츠’는 다양한 스타일과 매칭해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신축성이 우수한 냉감 우븐 소재와 허리 부분의 이밴드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준다.

쇼츠 외에 긴바지도 함께 출시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우븐 쇼츠와 레깅스 일체형 제품인 ‘우먼스 올 트레인 쇼츠 레깅스’는 신축성이 뛰어나 러닝·요가·필라테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서 활용 가능하다. 허리 부분에 작은 소품을 휴대 할 수 있는 주머니도 적용돼 있다.

〈뉴 홀리데이 반팔 셔츠〉

〈뉴 홀리데이 반팔 셔츠〉

‘뉴 홀리데이 반팔 셔츠’는 보기만 해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밝고 화사한 패턴과 넉넉한 핏의 하와이안 셔츠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고, 캐주얼룩은 물론 리조트룩, 워터스포츠룩 등으로 폭넓게 활용 할 수 있다. ‘매트로 쿨 원피스’는 신축성이 뛰어난 냉감 소재를 사용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세련된 톤온톤(TONE ON TONE) 로고 플레이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다. 외출복은 물론 실내 및 주거지 인근에서의 라운지 웨어나 원마일웨어(ONE-MILE WEAR)로도 부담 없이 착용하기에 좋다.

〈뉴 홀리데이 반팔 셔츠〉

〈뉴 홀리데이 반팔 셔츠〉

냉감 제품 무더위 타고 마스크까지 확장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됐지만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마스크 착용은 곤욕스럽다. 이러한 상황에서 냉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마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최근 여름 전용 기능성 쿨마스크 5종을 이달 중 단계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쿨가드마스크는 쿨토시에 사용하는 쿨원사를 사용해 즉시 냉감 효과가 있으며 기존 마스크보다 사이즈를 키워 얼굴을 충분히 감싸줄 수 있는 마스크다. COOL에어매쉬마스크는 기존 마스크 대비 통기성이 뛰어나고 호흡이 편하며, PCM 냉감 코팅을 통해 시원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3D쿨링마스크는 비스코스 소재로 시원함이 지속되며, 귀 부분 길이 조절로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헤지스 골프는 냉감 소재를 적용한 마스크를 내놨다. 시원한 촉감이 돋보이며 목까지 내려오는 길이감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연약한 목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눈 아래 얼굴 전체와 뒷목까지 한 번에 가릴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유용하며, 코 모양에 맞게 입체적으로 설계돼 편안한 호흡이 가능하다. 위비스는 여름용 ‘지코드 마스크’를 선보였다. ATB UV+ 쿨론 원단으로 만든 은나노 쿨서머 마스크다. 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세균과 미생물증식을 억제하고 인체에서 발생된 수분을 단시간에 흡수하고 증발시키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쿨론 원단의 경우 빠르게 건조되고 쾌적하게 숨 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불편함이 적다.

열대야 대비한 다양한 냉감소재 이불 선보여

여름 열대야를 대비해 냉감 소재 이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냉감 제품을 출시했다. 피부에 닿았을 때 즉각적으로 온도를 낮춰주는 접촉 냉감 시리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접촉 냉감 지수(Q-MAX) 0.15 이상의 소재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접촉 냉감 토퍼는 5cm의 적당한 두께로 허리를 받쳐줘 편안함과 함께 시원함을 제공한다. 메모리폼 베개는 지퍼 형태로 겉감만 따로 세탁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접촉 냉감 겹이불은 그레이와 블루 색상에 스퀘어,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했으며 세련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침구류 외에도 여름철 끈적이는 가죽 쇼파 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소파 패드, 꿉꿉해지기 쉬운 거실화 등도 접촉 냉감 소재로 제작했다.

이브자리는 여름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모달헴프·인견·모달아사를 주원료로 블루·민트를 메인 컬러로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이브자리는 ‘지큐’ 60수 모달헴프 제품과 ‘리프앤’ 인견자카드 제품, ‘블름스’ 60수 모달아사 제품을 가각 선정해 열대야 대표 이불 제품으로 내놓았다.

알레르망은 UX 에스턴 인견차렵 이불을 출시했다. 뒷면이 인견 원단으로 땀 흡수력이 좋아 통풍이 잘되는 상품으로 올해 히트 상품으로 주력하고 있다. '까르마'의 스마트젤 필로우는 머리 온도를 2도 낮춰주는 매시 겉 커버가 특징이다. 박홍근홈패션도 다양한 냉감소재 대표 섬유원단들을 선택했다. 패턴역시, 시원한 이미지를 선정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뜨거운 피부를 식혀줄 쿨링 아이템 뜬다

화장품 업계도 냉감웨어처럼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쿨링 아이템이 뜨고 있다. 아예 냉동실에 얼려서 쓰는 화장품도 인기다. ‘이지피지’의 워터멜론 아이스 스틱은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서 사용하면 된다. 냉동고에 얼리면 제형 위로 수분이 송글송글 맺히는데 물이 터지는 듯한 감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유자 셔벗 쿨링 제형으로 냉동고에 넣고 사용하는 ‘한율’ 수면팩도 있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부드러운 수면팩을 펴 바르면 피부의 온도를 금방 낮출 수 있다. 주름과 미백에도 효과가 좋은 수면팩은 지친 피부에 에너지를 채워준다.

열기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해 주는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도 있다. LG생활건강 빌리프의 ‘스트레스 슈터-시카 밤 크림’은 민감성 피부 타입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달아오른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며 피부 온도를 -6.9도 낮추는 쿨링 효과를 입증받았다.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수분이 풍부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수딩 젤’은 자외선과 열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탁월해 여름철 필수 뷰티템이다.

아토팜에서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수딩 젤 로션’의 보습과 진정 효과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토팜의 ‘수딩 젤 로션’은 열과 땀으로 달아오른 아기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고수분 젤 로션이다. 기존 대비 수분 함유량을 높인 업그레이드한 MLE 제형과 히알루론산 성분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한여름에도 아기 피부를 시원하고 산뜻하게 케어하는 점이 특징이다. 정제수 대신 청정 대나무수를 75% 함유하고, 병풀추출물·위치하젤잎수·연꽃수 등 진정 성분을 함유해 민감해진 피부의 빠른 진정을 돕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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