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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 ‘OPT 제한 염려증’…미국투자이민으로 고민 해결해볼까

중앙일보

입력

유학생들을 위한 미국투자이민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유학생들 사이에 OPT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대리가 4월말 OPT의 제한조치를 언급했다. OPT는 학생비자의 연장으로 학위를 마친 후 1년간 직업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는 1년 더 연장된다. 아직 정확한 OPT 제한조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현실화되면 유학생들은 취업에서 완전히 배제돼 귀국길에 오를 수도 있다. 이지영 국민이주 상주 외국변호사는 “현 시점에서 미국 유학을 안전하게  진행하는 수단은 미국투자이민이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이 학위를 받아 설령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비자 해결이 안되면 그 동안 노력이 무위로 돌아간다. 귀국해서 취업하더라고 위계질서가 엄하고 경쟁적인 조직 풍토에 적응하기 힘들다.

미국투자이민은 미국 이민수단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의 단서조항으로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는 방법이다. 미국의 고용촉진지구(TEA) 프로젝트에 90만달러를 투자해 1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면 영주권을 받는데 배우자와 21세 미만의 자녀도 포함된다.

국민이주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를 연다. 이 날 설명회에는 지난번 특별강사로 초빙된 미국 밴더필드대 재학중인 시민권자 스캇김이 다시 나와 교육제도를 설명한다. “우선 초등생을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중 어디로 보낼지 학부모들의 고민이 있을 겁니다. 공립학교에는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편인데 그렇다고 사립학교보다 교육질이 항상 떨어진다고 볼 수도 없어요.” 그는 비교적 부유한 지역엔 사립학교가 많은 편이며 공립학교도 자체에 우수반이 있고 방과 후 학원을 이용해 실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교외학교를 택하면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인다. 도시지역 학교에선 박물관 큐레이터나 암리서치 센터, 해양생물연구소 등에서 주로 체험학습을 한다.

영주권을 받고 미국에 정착할 경우 직접 주택 구입과 임대 중 어느 게 좋은지도 관심사다. “대도시에서 집을 구입하려면 세금과 관리비 등으로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소득과 현금을 잘 감안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국제금융분석가인 최성호 부사장은 장기 거주라면 매입을 고려하겠지만  미래의 변동가능성이 크면 일단 임대로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고 권한다. 실제로 뉴욕 맨해턴 등 일부에선 임대료 80개월치 소득을 가진 보증인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유리 외국변호사는 변경된 국투자이민(EB-5) 관련 이민법의 내용과 최근 동향을 설명한다. 이 날 설명회에서 소개되는 프로젝트는 빅 리버 스틸(BIG RIVER STEEL), 몬타쥬 호텔 등 4개 프로젝트다. 빅 리버 스틸 프로젝트는 아칸소 주에 소재한 철강제조업체의 2단계 확장공사로 총 8억7천만 달러가 투입돼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린다. 몬타쥬 호텔 프로젝트는 옐로스톤공원 인근 분양형 고급 휴양호텔로 내년 여름 완공 예정이며 절반이 분양완료됐다.

김지영 대표는 “모두 공사진행이 확실하고 일자리창출 리스크가 낮은 데다  원금회수가 상대적으로 우수해 국내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이주는 2004년 설립된 미국투자이민 전문회사로 작년  193건의 미국투자이민 접수실적을 올렸다. 비자발급도 249건으로 한국인 전체 투자자 695건의 36%를 점했다. 한편 국민이주는 미국투자이민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주한상공회의소 (AMCHAM)의 협력 회원사로 올해부터 활동 중이다. 설명회에 참가하려면 국민이주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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