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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중학교 1학년 학생 1명 확진…학교 일시 폐쇄

중앙일보

입력

11일 서울 양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11일 서울 양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경기도 시흥시의 한 중학생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건물이 폐쇄됐다.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의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날 정왕1동에 사는 A군(13)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시흥에 있는 정왕중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는 매주 한 학년씩 등교하고 있으며, 이번 주는 1학년만 등교했다. A군이 언제 등교했는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A군은 9일부터 관련 증상이 나타났으며 11일 시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이날 오전 양성이 나왔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있던 A군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는지 등은 확인 중에 있다고 정왕중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흥시는 이날 등교한 정왕중학교 1학년 학생 200여명 전원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학교를 폐쇄했다. 또 A군과 접촉한 학생·교직원 120여명과 가족 3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라 A군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시는 많은 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인다.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왕중 관계자는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학생 지도를 했었다”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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