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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설명 다 했다”…아시아나항공, HDC현산에 반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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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 종료 시한을 앞두고 최근 채권단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HDC현산 측에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HDC현산 측은 지난 9일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입장을 밝히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계약 당시와 비교해 4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1조7000억원의 추가 차입과 차입금의 영구전환사채 전환 등이 사전 동의없이 승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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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설명자료를 내고 “올해 1월부터 HDC현산 인수준비단이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해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준비단과 현산 경영진이 요구하는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HDC현산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동안 거래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신의성실하게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하고 협의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해 왔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7일 거래계약 체결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거래 종결까지 이행해야 하는 모든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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