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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장슬기, WK리그 현대제철로 복귀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마드리드 CFF 페메니노에서 활약한 장슬기(오른쪽). [사진 SNM EO 인스타그램]

스페인 마드리드 CFF 페메니노에서 활약한 장슬기(오른쪽). [사진 SNM EO 인스타그램]

스페인 여자축구 마드리드 CFF 페메니노에서 뛰던 장슬기(26)가 국내여자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로 복귀한다.

코로나 확산세, 올림픽예선 고려 결정

장슬기와 현대제철은 2020시즌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장슬기는 지난해 12월 현대제철을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 CFF 페메니노에 입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전했고, 간혹 왼쪽 윙과 중앙 미드필더로 겸했다.

하지만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리그가 중단됐고, 장슬기는 지난 4월 귀국했다. 장슬기는 고심 끝에 WK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스페인 리그는 조기종료된 반면, WK리그는 15일 개막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현대제철에서 뛴 장슬기는 올 시즌 팀의 통합 8연패 도전에 힘을 보탠다.

장슬기 매니지먼트 SNM EO 관계자는 11일 “스페인 생활이 완전한 끝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스페인에서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잘 적응하고 있었던 만큼 장슬기과 팀 모두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2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한국-중국전도 장슬기가 국내복귀를 결정한 요소였다. 장슬기는 국내에서 뛰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길 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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