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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놀러오이소” 10억원 어치 숙박 할인권 뿌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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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숙박업이 큰 타격을 입자 부산시가 10억원을 투입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10억원은 해외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돼 있던 예산을 재조정해 마련했다.

예약시 200여곳 최대 3만원 할인 #할인받은 객실 7월 31일까지 이용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파라다이스, 파크하얏트, 신세계조선, 호텔 농심, 롯데호텔, 힐튼 등 지역 숙박업계 200여곳과 손잡고 ‘초특가 숙박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숙박할인을 받으려는 관광객은 야놀자 앱(App)을 통해 부산 숙박 전용 이벤트 페이지에서 객실을 예약하고 결제 시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된다. 할인 금액은 5만 원 이상 10만원 이하 객실은 2만원, 10만원 이상 객실은 3만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할인 쿠폰은 선착순으로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부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할인 금액을 평균 2만5000원으로 잡았을 때 4만명 정도가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할인 쿠폰은 결제 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구매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할인 행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숙박업체는 대형 호텔 등 부산 관광숙박업체와 일반·생활숙박업체(100객실 이상 보유)로서 참가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예약한 객실은 여름 성수기인 7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숙박업체별 기존의 할인 프로모션 가격에 부산시가 진행하는 추가 할인이 더해져 부산을 찾은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관광객이 1박 2일 이상 부산에 머물게 되면 식사 등 2차 소비를 유도할 수 있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며 “숙박업체는 대규모의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 모이는 게 아니어서 코로나 19 확산 우려가 적다는 점 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관광진흥과(051-888-5205)로 연락하거나 야놀자 앱(App)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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