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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반대" BTS, 'Blacklivesmatter'에 12억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옌예주간지 버라이어티가 6일자 톱뉴스로 보도한 방탄소년단의 'Blacklivesmatter' 기부 소식 [버라이어티 홈페이지 캡쳐]

미국 옌예주간지 버라이어티가 6일자 톱뉴스로 보도한 방탄소년단의 'Blacklivesmatter' 기부 소식 [버라이어티 홈페이지 캡쳐]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미국의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BlackLivesMatter’ 측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기부했다고 미국의 연예주간지 버라이어티(Variety)가 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무릎으로 목이 눌린 채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후 미국과 세계 곳곳에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Black lives matters’라는 구호를 내걸고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져 왔다. 또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윌 스미스, 레이디 가가 등 많은 미국 연예인들도 이에 동참했다.

5워 31일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미국 시위대 [연합뉴스]

5워 31일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미국 시위대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4일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힌 트위터 [트위터 캡쳐]

방탄소년단이 4일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힌 트위터 [트위터 캡쳐]

방탄소년단은 앞서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해외 팬들을 위해 “We stand against racial discrimination. We condemn violence. You, I and we all have the right to be respected. We will stand together”라는 영문을 함께 남겼다. 기부 사실에 대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버라이어티의 보도는 사실이고,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상의해서 결정한 일”이라고 밝혔다.

데이식스(DAY6) 제이[뉴스1]

데이식스(DAY6) 제이[뉴스1]

버라이어티는 또 박재범과 그가 대표로 있는 레이블 회사 하이어(H1GHR) 뮤직이 2만1000달러(한화 약 2538만원)를 ‘BlackLivesMatter’에 기부했으며, 갓세븐(GOT7)의 마크가 조지 플로이드 추모재단에 7000달러(한화 약 846만원), 데이식스(DAY6)의 제이가 미네소타 프리덤 펀드에 1000달러(한화 약 120만원)를 각각 개인 자격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IDOL(Feat. Nicki Minaj)’ 뮤직비디오는 7일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2018년 9월 발표된 노래로 기존 ‘IDOL’ 뮤직비디오와 달리 팝가수 니키 미나즈가 래퍼로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곡이다. 뮤직비디오 화면 중앙에 니키 미나즈의 영어 가사가 한글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었다.

 팝가수 니키 미나즈가 참여해 화제가 된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쳐]

팝가수 니키 미나즈가 참여해 화제가 된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쳐]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1억뷰를 넘은 것은 이번이 24번째다. 이외에도 1억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로는 ‘DNA’(10억1000만뷰), ‘FAKE LOVE’(7억뷰), ‘피 땀 눈물’(5억8000만뷰),‘봄날’(3억1000만뷰) 등이 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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