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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음원 사재기 OUT! 멜론차트가 바뀐다고?

중앙일보

입력

음원 사재기 방치, 과도한 차트 경쟁 조장…. 끊임없는 논란에 시달렸던 '실시간 차트'를 카카오 멜론이 올 여름부터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톱100 차트에서 순위 표시를 없애고, 곡당 재생횟수 집계 기준을 '1계정 1시간 1회'에서 '1계정 24시간 1회'로 변경하기로 했죠.

[팩플 비디오] #제7화. 멜론차트 개편

즉, 한 아이디(ID)가 1시간 동안 같은 곡을 여러 번 들어도 1회 재생으로 집계되던 게, 새로운 차트에선 24시간 동안 1회 재생으로 집계된다는 거예요. 지금처럼 매시 정각에 차트가 업데이트되는 건 똑같지만요.

멜론은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걸까요? 답은 최근 음악 플랫폼 시장에 불어닥친 여러 지각변동에 있습니다. 우선 40%대에서 '장기 집권' 중이던 멜론의 시장 점유율이 30% 후반으로 내려앉았고요, 반대로 점유율 4위인 유튜브 뮤직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에요.

지난 2월 99만명이었던 유튜브 뮤직 이용자는 한달 만에 1.5배 뛰어 153만명이 됐죠(닐슨 코리안클릭 집계).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멜론(1위)·지니뮤직(2위)·플로(3위)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유튜브 뮤직만 혼자 2.7%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네이버는 3월 "지금의 차트 중심 정산 방식에선 이용자가 낸 돈이 이용자가 실제 들은 노래엔 안 간다"며 새로운 정산 방식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용자를 떠나게 만든 음원 사재기. 멜론의 차트 개편이 정말 막을 수 있을까요? 네이버는 왜 기존 정산 방식이 "부당하고 불공정하다"고 반기를 들었을까요? 한국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1위 '스포티파이'는 어떤 플랫폼일까요? '팩플'이 영상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뉴스가 답답할 땐, 팩플비디오

영상제작=김종훈·오소영 인턴
진행=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