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발 감염 확산…감염경로 미궁 70대 부부도 확진

중앙일보

입력 2020.06.04 13:30

업데이트 2020.06.04 15:36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설치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설치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인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 한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연이어 확진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A씨(58·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한 교회 목사 B씨(71·여)와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등 3차례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3일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양성 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또 B씨 등과 접촉한 55세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미추홀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B씨와 한 시간 대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에는 인천시 서구에 있는 선교회 예배에 참석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2명과도 접촉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날 인천 남동구에 사는 70대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 가운데 먼저 확진된 남편(76)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인천 245번 확진자 C씨(48·여)와 지난달 31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70·여) 역시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의 감염 경로를 모르는 탓에 이들 부부의 감염 경로도 분명하지 않다. 미추홀구에 사는 C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B씨와 이 부부의 자택 일대에서 방역을 끝내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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