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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대형 유조트럭, 미니애폴리스 시위대 향해 돌진한 아찔한 순간...시민들 혼비백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서부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대형 유조 트럭 한 대가 수천 명이 모여 있는 시위대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형 유조트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서부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수천 명이 모여 있는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대형 유조트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서부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수천 명이 모여 있는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YONHAP PHOTO-1972〉 A truck drives on a closed highway towards a crowd of marchers, protesting against the death in Minneapolis police custody of George Floyd, before coming to a halt on Interstate 35W in a still image from traffic video Minneapolis, Minnesota, U.S. May 31, 2020. Minnesota Department of Transportation/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2020-06-01 08:53:06/〈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1972〉 A truck drives on a closed highway towards a crowd of marchers, protesting against the death in Minneapolis police custody of George Floyd, before coming to a halt on Interstate 35W in a still image from traffic video Minneapolis, Minnesota, U.S. May 31, 2020. Minnesota Department of Transportation/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2020-06-01 08:53:06/〈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형 유조트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서부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수천 명이 모여 있는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대형 유조트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서부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수천 명이 모여 있는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시위대는 이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다행히 시위대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위대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멈춰 선 트럭으로 다가가 운전자를 끌어내렸다.

시위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위 현장으로 돌진한 유조 트럭에서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위 현장으로 돌진한 유조 트럭에서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네소타 공공안전부(MDPS)는 상처를 입은 신원 미상의 운전자를 체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또 당국은 운전자의 동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의 행동은 계획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니애 폴리스 시위 현장으로 돌진한 유조 트럭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경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니애 폴리스 시위 현장으로 돌진한 유조 트럭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35번 주간 고속도로는 수천 명의 시위자가 모여 차로를 가로질러 남쪽으로 행진하면서 폐쇄됐으나 유조 트럭이 어떻게 진입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은 운전자의 동기를 모른다”며 “이 비극적인 상황에서 희생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한 여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위현장에서 돌진하는 유조트럭을 피한 뒤 안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여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위현장에서 돌진하는 유조트럭을 피한 뒤 안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이날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국 75개 도시로 퍼졌다. 시위대의 공공기물 파손 등 폭력과 약탈 행위도 잇따랐다.
지난달 25일 플로이드는 미니애폴리스 거리에서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질식사했다. 이 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이를 보고 분노한 시민들이 일제히 거리로 나왔다.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주 등에서 명품 및 자동차 판매점이 습격당하는 사고가 벌어지는 등 시위가 연일 과격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형 유조트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서부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수천 명이 모여 있는 시위대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하고 있다.[미네소타 교통국. 로이터=연합뉴스]

대형 유조트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서부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수천 명이 모여 있는 시위대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하고 있다.[미네소타 교통국.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국방성 산하 주 방위군 사무국은 시위 진압을 위해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켄터키, 미네소타, 유타,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워싱턴, 테네시, 텍사스, 위스콘신 등 15개 주(州)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약 5000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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