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찾기 여행] ‘웨비나’는 '화상토론회'가 맞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5.31 12:00

에너지 전문가들이 그린 뉴딜관련 에비나를 진행하고 았다. [사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 전문가들이 그린 뉴딜관련 에비나를 진행하고 았다. [사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웨비나(webinar)’.
글로벌 비즈니스나 세미나, IT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터이다. 웹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이르는 말로, 코로나19 이후 대중에게도 친숙한 용어가 됐다. 인터넷을 가리키는 ‘웹(web)’에 ‘세미나(seminar)’를 더한 합성어다. 웨비나는 각자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환경에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어 완벽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비용을 줄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좀 더 쉬운 우리말 표현으로 바꿀 순 없을까?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웨비나’를 다듬은 표현으로 ‘화상토론회’를 추천한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쓸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대체어를 내놓고 있다.

최근 신문·방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 중에 ‘뉴 노멀(new normal)’이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뉴노멀’을 대체할 우리말로 ‘새 기준’ ‘새 일상’을 선정했다.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자”가 아니라 “새 기준 시대에 대비하자”고 고쳐 말하면 된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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