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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 전 국방장관 별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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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이양호

이양호

군 최초로 비육군 출신 합참의장을 지낸 이양호(사진) 전 국방부 장관이 28일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공사 8기로, 공군작전사령관·공군참모총장 등을 거친 뒤 1993년 5월 공군은 물론 비육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1994년 12월 국방부 장관에 올랐다. 공군참모총장 때 T-59 고등비행교육 훈련기를 도입하는 등 비행교육체계 현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수장(1985년)·통일장(1992년) 등 훈장을 받았다.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한 수뢰 혐의와, ‘백두사업’ 을 놓고 불거진 재미 로비스트 린다 김(한국명·김귀옥)과의 스캔들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유족은 정혜·정민 씨 등 2녀.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0일 오전 9시.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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