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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발사 연기…기상 악화 탓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사진 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이 기상 조건으로 발사가 연기됐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 발사가 기상 악화로 인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발사 예정 시간(오후 4시 33분)을 17분 앞둔 오후 4시 16분쯤 이뤄졌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50분쯤부터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과 더글러스 헐리는 우주선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었다.

사진 나사(NASA) 트위터.

사진 나사(NASA) 트위터.

다음 발사 시도는 오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이 최초로 발사하는 유인우주선이라는 의미와 함께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후 9년 만에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으로 미국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내 관심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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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를 태우고 갈 우주선 크루드래곤과 이를 실어나를 로켓 팰컨 9까지 모두 스페이스X가 제작했다. 팰컨9의 1단 로켓은 2.5분간 연소한 뒤 분리되고, 2단 로켓이 점화돼 6분간 연소하며 크루드래곤을 지구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궤도에 오른 크루드래곤은 자체 추진장치를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게 된다. 우주비행사들은 4개월 정도 ISS애 머물며 연구 임무를 수행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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