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가 현재의 서울 명륜동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조선시대인 1398년이다. 성균관이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은 1398년을 건학(建學)년도로 해, 2020년 현재 건학 622년을 자랑한다.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는 ‘학생성공(Student Sucess)’을 새로운 교육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재선포한 VISION 2020+에서 ‘Global Leading University’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학생성공을 위해 혁신하고 공유하는 대학’을 위한 교육·연구·산학협력·경영에 이르는 학교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융합과 인포매틱스, AI 등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기본으로 대학교육의 혁신모델을 구축하고 대학의 교육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대학혁신과공유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성공센터(Student Success Center)를 출범시켰다.
성균관대는 학생성공센터를 통해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학생성공을 위한 전 주기적 밀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학생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학기제를 운영한다.
교과 프로그램은 기존 여름계절수업 및 국제하계학기(ISS)와 더불어 혁신융합 수업으로 운영되며, 학생은 최대 3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혁신융합수업은 알고리즘개론·인공지능개론 등 AI, 4차 산업혁명, 학생성공, 기업가정신 관련 창의융복합 과목을 제공한다.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학습경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기업이나 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현장체험형·문제해결형·연구참여형 세 가지 유형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를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된다. 해외 명문대학에서 공부하거나 단기 해외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성균관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중심의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지능정보융합원을 2017년에 설립하고, 2019년에는 일반대학원에 ‘AI로봇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를 설립했다.
지난해부터는 학부에도 인포메틱스융합전공,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등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중심의 교육과 연구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성균관대는 소프트웨어 교육 열풍에 발맞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과 융합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