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쿠팡 물류센터 감염 확산에 “언택트 소비도 불안하다”

중앙일보

입력 2020.05.27 17:27

출입이 통제된 부천 쿠팡 물류센터. [뉴스1]

출입이 통제된 부천 쿠팡 물류센터. [뉴스1]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나흘 만에 근무자 11명 그리고 파생 감염까지 포함하면 14명이 확진됐는데요, 부천시는 물류센터 관련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내부에선 방역 조치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언택트 구매도 무섭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확진자 발생한 거 알고도 출근 여부 문자 줬다면서. 확진자 한 명이라도 생겼으면 당장 폐쇄하고 못 오게 해야 했는데.” “쿠팡은 대기업인데, 동네 구멍가게도 하는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위기 의식이 바닥이네. 전사적인 안이함이 더 큰 문제이며 이런 위기 상황에도 안이한 기업이 위생, 청결, 안전 등을 얼마나 신경 쓸까요?” 쿠팡의 늦장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마스크를 쓰고 일하라는 주장에 “마라토너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히는 것과 같을 것 같다” “물류센터에서 마스크 쓰고 일하라는 거는 죽으라는 거지”라며 “택배 들이실 때 메디록스 분무 후 잠시 뒤에 안으로 들이시길 추천드린다”라는 글도 있습니다.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고객들은 이용을 꺼리며 무섭다는 반응입니다. “쿠팡 매일 시키면서도 불안해서 소독제 뿌리는데, 결국 터졌네. 대형마트 가기 그래서 온라인 시켰는데... 택배회사들 다 찝찝하네요.” “쿠팡도 왠지 불안하다. 배송이 빨라서 좋은데 유일하게 쿠팡만 코로나19에 걸려들었으니깐 물건을 안심하고 받아야 될지 걱정이다.” “택배박스로 인한 감염이 없다고 어떻게 단정짓나? 뭐 언제는 물체나 박스 이런 데서 바이러스가 며칠씩 살아있다며? 그럼 그 박스를 만졌다가 손으로 얼굴 만지면 감염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배송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한다고? 본인들도 못 챙기는데... 믿기 어렵다” 언택트 구매마저 두려워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택배기사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넘칩니다. “쿠팡이 있어서 코로나 사태 때 사재기 안 해도 됐고 불안한 마트도 안 가도 됐고 고마운 쿠팡입니다. 밤이며 새벽이며 고생해가며 배송해 주시는 쿠팡맨들 감사합니다!” “차라리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물류센터 공조를 좀 더 빡세게 하고 구석구석 소독 및 방역을 수시로 하는 형태로 하지.” “물류센터 수많은 분들이 포장하고 제품을 만지작거릴 때 더더욱 청결하고 코로나에 전염 안 되게 하려는 사회적 대책 필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기부금으로 밥 살 수 없다"는 최민희에 “술값으론 왕창 썼던데”

#네이버

"회사의 경영이념이 돈이고 관리자들의 위기의식은 바닥이고 대표는 외형확장에 눈이 멀어 있고 직원들은 남 탓이나 하고. 인천에 거주하는 최초전파자도 문제이지만 쿠팡의 전사적인 안이함이 더 큰 문제이며 이런 위기상황에도 안이한 기업이 위생, 청결, 안전 등을 얼마나 신경 쓸까요? 신뢰가 생기기 전까지 쿠팡에 접속할 일이 없겠네요."

ID 'shcp****' 

#네이버

"냉장/냉동식품은 방치가 불가해서 꼼꼼하게 닦아내는 수고로움을 더하고. 예전에 그저 반가웠던 택배 언박싱이 이제는 꽤나 시간과 정성을 요구하는 부담스러운 일거리가 되어버림. 물론 이 시대에 택배 기사님들 노고에 비할 수도 없는 물색없는 투정이겠지만..."

ID 'dncr****' 

#트위터

"정부가 그런것까지 다 챙겨줄 필요가 있나? 기업이 사람 갈아쓰는것도 정도껏 해야지... 잘못하다간 작살나겠다 싶어야 좀 덜하겠지. 물론, 확진자 나왔을때 처음부터 대처를 잘 했다면 넘어가줄만 하지만 ㅎ... 쿠팡 탈퇴해야겠다."

ID '휘드' 

#클리앙

"누가 그런말 했는지 몰라도 헛소리입니다. 한여름에 40~50도가 넘나드는 제철소도 마스크 쓰고 일합니다. 그런데 고작 창고에서 물건 나르는 환경에서 마스크 쓰면 건강에 위협일리가요. 쿠팡에서 마스크 단속 안한건 태만입니다. 여러명이 모이는 공간이면 응당 마스크를 쓰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ID '이요후' 

#클리앙

"그냥 일하다 죽으세요"라고 얘기하는거랑 동급입니다. 차라리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물류센터 공조를 좀 더 빡시게 하고 구석구석 소독 및 방역을 수시로 하는 형태로 해야지, 물류센터 육체노동 하시는 분들한테 마스크는 정말 힘들지 싶어요."

ID '괴물의밥' 

#네이버

"코로나 사태때 사재기 안해도 됐고 불안한 마트도 안가도 됐고 고마운 쿠팡입니다 밤이며 새벽이며 고생해가며 배송해주시는 쿠팡맨들 감사합니다!확진 받으신 분들도 빠른 완쾌 하시길 바라요."

ID 'adio****' 

김서희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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