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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일주일째 확진자 0명…대구는 완치율 96% 넘어

중앙일보

입력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주 등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곳곳을 방역 중 문제가 발생한 킹클럽 앞을 꼼꼼하게 방역하고 있다. 뉴스1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주 등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곳곳을 방역 중 문제가 발생한 킹클럽 앞을 꼼꼼하게 방역하고 있다. 뉴스1

21일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전날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가 다시 0명을 기록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구·경북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역감염만 따지면 경북 4일 이후 추가 발생 없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0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72명, 경북은 1326명(자체 집계)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으로 인천 6명, 서울 3명, 충남 1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로 서울에서 1명이, 검역 과정에서 1명이 확인됐다.

완치자도 대구·경북 모두 늘었다. 대구는 전날보다 27명, 경북은 1명 늘어 각각 완치자가 6604명, 1224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대구가 96.1%, 경북은 92.2% 수준이다. 전국 평균 완치율은 91.1%다. 대구와 경북 모두 사망자는 늘어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78명, 58명이다.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된 클럽 발 집단감염은 대구·경북 지역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대구는 21일 0시 기준으로 이태원 방문 등으로 검사를 시행한 사람은 392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유흥시설 방문으로 검사한 인원이 212명이고, 이태원 단순 방문으로 검사한 인원은 180명이다. 경북의 경우도 20일 0시 기준으로 검사 대상 606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북은 일주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감염으로만 보면 지난 4일 이후 추가 발생이 전혀 없어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입원해 있는 환자 수는 44명으로, 이달 내 상당수가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안동=김정석·백경서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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