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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발병 후 경남 첫 서울 신촌 클럽 방문자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곳곳에서 방역 활동을 벌이는 모습. 뉴스1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곳곳에서 방역 활동을 벌이는 모습. 뉴스1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진주에 사는 98년생 남성(경남 121번)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5월 4일쯤 서울 신촌의 한 클럽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이동 동선을 역학 조사 중이다.

지난 5월 4일 이태원 클럽 방문 뒤 감염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경남에서 서울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2일 거제에 사는 92년생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남성은 이태원 클럽에 갔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부산 139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여서 직접 서울에 다녀온 뒤 감염된 경우는 경남 121번이 처음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121번이 서울 어디 지역에 다녀왔는지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서울 방문 지역이 확인되면 다시 자료를 내겠다”고 말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어났다.

시·군별로 보면 창원이 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거창 19명, 김해와 진주 각 11명, 거제 10명, 창녕·합천 각 9명, 밀양 5명, 양산 4명, 사천 3명, 고성 2명, 함안·남해·산청·함양 각 1명 등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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