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월 1∼20일 일평균 수출액 작년 동기 대비 20.3% 감소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관세청은 5월 1~20일까지 수출액이 203억달러(약 24조9000억원)로 전년대비 20.3%(5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수출액은 큰 폭 줄었다. 다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반등 여파로 전년대비 감소 폭은 전월대비 줄었다. 지난 4월 수출액(확정치)은 365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1% 감소한 바 있다.

5월 1~20일까지 반도체와 선박은 각각 13.4%와 31.4%가 증가했다. 그러나 무선통선기기(11.2%↓), 승용차(58.6%), 석유제품(68.6%↓)은 작년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요 수출 상대국으로 수출액은 모두 하락했다. 미국(27.9%↓), 유럽연합(EU)(18.4%), 베트남(26.5%↓), 일본(22.4%↓)으로 수출은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국과 미국으로 수출은 각각 1.7%와 1.2% 감소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