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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폴로셔츠 위에 면 재킷, 쿨한 남자의 비즈니스룩

중앙일보

입력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70)

폴로셔츠는 남자를 상징하는 의류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 스포츠와 관련이 깊지만, 이제 폴로셔츠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일상에서나 어디서든 많은 사람이 즐겨 입는 옷이다. 폴로셔츠는 프레피룩을 연상하게 하며, 과거든 현재든 시대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스타일이 되었다.

만약 폴로셔츠를 일상생활에서 멋지게 입기를 원한다면 골프장에서 필드에 간 것처럼 보이지 않는 보완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요령이다. 멋지게 폴로셔츠를 입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폴로셔츠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입는지 기사나 사진을 찾아 보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다양하게 입은 폴로셔츠 스타일을 보면서 자신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따라 해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정보를 찾아 기초 지식을 가지고 쇼핑을 한다면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폴로셔츠는 역사적으로 스포츠와 관련이 깊지만 이제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일상에서나 어디서든 많은 사람이 즐겨 입는 옷이다. [사진 라코스테]

폴로셔츠는 역사적으로 스포츠와 관련이 깊지만 이제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일상에서나 어디서든 많은 사람이 즐겨 입는 옷이다. [사진 라코스테]

폴로셔츠를 잘 입기 위해서는 먼저 폴로셔츠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폴로셔츠의 기본 디자인은 앞쪽에 3개의 단추와 카라가 달린 반소매 셔츠다. 기능적으로는 티셔츠와 매우 비슷하지만, 카라와 넥라인으로 구분이 확실히 된다. 폴로셔츠에도 가슴주머니가 있을 수 있지만, 주머니가 달리는 것은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소재 면에서 폴로는 보통 니트 조직으로 만들어져 티셔츠보다는 무게감이 더 무겁다. 면은 폴로의 가장 일반적인 소재이지만, 일부는 폴리에스터 또는 스판덱스를 혼방해 사용하기도 한다. 면으로 된 폴로셔츠는 어떤 계절에도 가장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고순도 면 혼방 제품도 맨살에 바로 닫기 때문에 면의 품질에 따라서 착용감이 달라진다.

폴로 셔츠를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이 있다면 ‘피케’와 ‘저지’라는 단어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용어는 직물의 조직을 일컫는 용어이다. 피케는 와플 짜임새로 되어있고 저지는 부드럽고 평평한 표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년이 접하는 대부분의 폴로셔츠 소재는 피케 조직으로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폴로셔츠를 피케 폴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피케 폴로는 저지 폴로보다 무게가 더 무겁고 조직이 더 단단하다. 피케와 저지의 폴로의 차이를 알아야 폴로 셔츠의 스타일을 연출할 때 더 멋지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폴로셔츠는 거의 모든 상황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복장을 연출할 수 있다. 다양한 바지와 잘 어울리지만 특히 치노바지는 특별하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사진 폴로 랄프로렌]

폴로셔츠는 거의 모든 상황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복장을 연출할 수 있다. 다양한 바지와 잘 어울리지만 특히 치노바지는 특별하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사진 폴로 랄프로렌]

캐주얼 폴로셔츠 활용법 

1. 치노바지를 이용한 스마트 캐주얼 폴로셔츠 스타일
캐주얼한 폴로셔츠 스타일 연출할 때 가장 많이 착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치노(면)바지이다. 거의 모든 상황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복장을 연출할 수 있다. 폴로셔츠는 다양한 바지와 잘 어울리지만, 특히 치노바지는 특별하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2. 반바지와 폴로 셔츠
기온이 높은 한여름에 캐주얼한 복장이 필요하다면 편안한 폴로셔츠와 반바지의 조합이 가장 확실한 스타일이다. 반바지와 폴로셔츠 스타일은 외출 시에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고 무더운 날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신발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보트 슈즈는 복장에 고급스러움을 주고 운동화에서 로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출이 가능하다.

3. 폴로셔츠와 청바지
가장 쉬울 수 있는 스타일이지만 제대로 연출하면 환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이다. 폴로셔츠의 질감이 청바지의 질감과 균형 잡힌 스타일을 연출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입는 티셔츠와 청바지 스타일의 업그레이드로 생각하면 된다.

4. 투톤 컬러 폴로셔츠
일반적으로 한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진 폴로가 식상하다면 카라와 소매 끝부분에 투톤으로 디자인된 폴로를 선택하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해진다. 남색 바탕색에 흰색의 카라와 소매로 디자인된 스타일은 베이지 바지나 반바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5. 재킷과 함께 비즈니스 캐주얼
치노바지와 폴로셔츠를 연출한 상태에서 위에 면 재킷을 입는다면 예상치 못한 크로스 오버의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된다. 재킷 안에 폴로셔츠를 입는 것은 일반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입어보면 의외로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환상의 조합으로 편안하고 멋진 중년을 만들어 준다.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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