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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극단선택 경비원' 폭행 의혹 입주민 영장 신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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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이 18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폭행 등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이 18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폭행 등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아파트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고(故) 최희석씨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오후 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와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씨에게 폭언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A씨를 상해와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최씨는 지난 10일 A씨에게 폭행 등을 당했다는 유언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11일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17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한편 자신을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록한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기준 40만 7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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