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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춤추는 회색곰, 권투하는 사자들... 미소를 부르는 '코미디 야생 사진상' 작품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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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발짓하며 춤추는 알래스카 회색곰, 탄자니아에서 권투경기를 하는 새끼 사자들, 윙크하는 피그미 올빼미, 사랑을 속삭이는 새 한 쌍, 영국 링컨셔의 해변에서 머리를 긁고 있는 바다표범, 캘리포니아 모로베이에서 웃고 있는 해달…….

 알래스카 황야에 회색곰이 누워 두발을 허공에 들어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알래스카 황야에 회색곰이 누워 두발을 허공에 들어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CNN과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코미디 야생 사진상 2020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에 출품된 작품들을 소개했다.

 한 쌍의 사자 새끼가 탄자니아의 사바나 평원에서 권투를 하듯 놀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한 쌍의 사자 새끼가 탄자니아의 사바나 평원에서 권투를 하듯 놀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CNN은 16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염두 한 듯 "지금 우리는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자연은 고맙게도 일상의 암울함으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에 응답했다"며 "사진상의 마감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지만 주최 측은 현재까지 출품된 작품 중 훌륭한 이미지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분명히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 링컨셔 한 해변에 누워있는 바다표범 한 마리가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영국 링컨셔 한 해변에 누워있는 바다표범 한 마리가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사진상은 탄자니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전문 사진가인 폴 존슨 힉스와 톰 술람이 야생동물과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했다.

 탄자니아의 타랑기레 국립공원에서 한쌍의 새가 사랑을 속삭이는 듯 깃털을 골라주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탄자니아의 타랑기레 국립공원에서 한쌍의 새가 사랑을 속삭이는 듯 깃털을 골라주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캐나다 밴쿠버섬 작은 나무가지에 앉은 피그미 올빼미가 윙크를 하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캐나다 밴쿠버섬 작은 나무가지에 앉은 피그미 올빼미가 윙크를 하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에스토니아의 초원에서 수컷 사슴이 암컷 사슴에게 혀를 내밀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에스토니아의 초원에서 수컷 사슴이 암컷 사슴에게 혀를 내밀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 사바나에서 단짝 얼룩말이 농담을 주고 받는 듯하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 사바나에서 단짝 얼룩말이 농담을 주고 받는 듯하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캘리포니아 모로베이에서 웃고 있는 듯한 해달.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캘리포니아 모로베이에서 웃고 있는 듯한 해달.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케냐 마사이 마라에서 아기 하마가 어미 하마의 귀를 물려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케냐 마사이 마라에서 아기 하마가 어미 하마의 귀를 물려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탄자니아 세렝게티의 마가디 호수에 내려 앉는 홍학이 마치 물위를 걷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탄자니아 세렝게티의 마가디 호수에 내려 앉는 홍학이 마치 물위를 걷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폴 존슨은 “사람들의 이동 제한으로 최근 지구가 약간의 여유를 갖게 됐다. 우리는 강, 바다, 땅, 하늘에서 야생동물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이 지구를 보존하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잠발레스에서 실잠자리가 풀 줄기를 움켜쥐고 있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필리핀 잠발레스에서 실잠자리가 풀 줄기를 움켜쥐고 있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이 사진상 수상자에게는 케냐의 마사이 마라에서 사파리를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부상으로 400만원 상당의 니콘 카메라와 렌즈가 수여된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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