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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국장 “6월 1일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넘어” 예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브리핑에서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브리핑에서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6월 1일을 기점으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레드필드 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CDC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 가능성에 대한 12가지 예측 모델을 추적했다. 5월 11일 기준 모든 모델이 향후 수 주 동안 사망자가 증가하며 6월 1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44만1172명, 사망자를 8만7427명으로 집계했다.

레드필드 국장의 언급은 앞으로 2주간 약 1만3000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12일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8월 4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4만7000명 나올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같은 수정 전망치는 지난달 이 연구소가 내놓은 전망치(7만2433명)의 배가 넘는 것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6월 1일 시점에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 CDC 홈페이지 캡처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6월 1일 시점에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 CDC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주(州)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하면서 환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은 이번 주말까지 50개 주 가운데 48개 주가 일부 소매점의 영업 허용 등 부분적인 경제 재가동에 나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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